[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국악 트롯 요정 김다현에게 웃음 폭탄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에서 김준호는 특별 출연한 초등학생 트롯 신동 김다현을 웃기기 위해 개그맨 후배들과 함께 상황극을 펼쳤다.
세트장을 둘러본 김준호는 "지난주 이휘향 선생님 나왔을 때 느낌이 난다"는 말로 메마른 웃음으로 개그 사망을 알렸던 이휘향을 추억했다. 김준호는 고통에 절규하는 후배들에게 "나 지난번 마스크 분장을 지우는데..."라며 글썽이는 눈빛과 함께 폭풍 눈물을 언급해 큰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초심 특집, 초등학생의 마음을 잡아라"라는 특명 아래 박영진, 유세윤, 정주리, 장기영, 이현정과 팀을 맺고 함께 국악 트롯 가수 김다현을 웃기기 위한 콩트를 준비했다. 특히 "X방귀면 터진다"는 호언장담과 함께 초등학생 맞춤용 개그를 예고해 모두를 기대케 했다.
김준호 팀은 히어로 마을에 웃기지 않는 빌런이 나타났다는 설정으로 상황극을 만들었다. 마을 이장으로 분장한 김준호는 목격자로 등장한 김다현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에게 "빌런이다! 이거 분장 아냐?"라며 수염을 잡아당겨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난 이장이 아닌 이 마을의 슈퍼 히어로 뼈그맨일세!"라고 주장해 김다현의 웃음보를 터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야심 차게 준비한 맹구와 방귀 ASMR이 웃음 유발에 실패했고, 필살기로 준비한 엉덩이 뽀로로 분장은 개그맨들에겐 극찬을 받았지만 정작 김다현에겐 "더 웃기실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팩트 폭행과 함께 빌런 후보에 등극했다.
연이은 웃음 사냥 실패에 좌절한 김준호였지만 알고 보니 진짜 빌런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웃기지 않은 것이 모두 사전에 준비한 설정이었음을 주장하며 "빌런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개그 어벤져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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