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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그룹들은 이미 내년 이후를 대비한 충당금 적립 확대 등 건전성 비상 관리에 돌입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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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한 상태다. KB금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2조8779억원을, 신한금융도 1.9% 증가한 2조950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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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보고서를 통해 "원화 대출이 성장하고 2분기 대비 순이자마진(NIM) 하락 폭이 0.001%p에 불과하기 때문에 핵심 이자 이익이 크게 늘었으며 증권 자회사 실적 개선도 기여했다"면서 "4분기에도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전체 순이익도 역대 최대인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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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각 은행의 지난해 말 대비 전체 원화 대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0.0%(211조→232조원)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이 8.7%(269조→292조원)로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대출이 각각 7.7%(225조→242조원), 7.4%(218조→234조원) 증가했으며 우리은행은 6.8%(220조→235조원) 올랐다.
아울러 '동학 개미 운동'으로 알려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 탓에 금융 그룹 계열 증권사들에 주식 위탁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도 몰렸다. 각 금융 그룹의 계열 증권사 3분기 누적 수수료수익은 KB증권 6801억원(작년 동기 대비 59.5%↑), 신한금융투자 5369억원(43.8%↑), 하나금융투자 3952억원(37.8%↑), NH투자증권 7315억원(63%↑)으로 1년 사이 40∼60%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이 두 분기 연속 실적 순위에서 농협금융에 밀린 가장 큰 이유로는 증권 자회사가 없어 증시 호황의 반사 이익을 놓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