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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1개→침묵' 손흥민,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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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올시즌 들어 가장 저조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후반 40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될 때까지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강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을 향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던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포처'(사냥꾼)로서의 매력을 발산하진 못했다. 올시즌 주로 득점 확률이 높은 박스 안에서 골을 생산하던 손흥민은 이날 박스 외곽 중거리 슛으로 단 한 번 기회를 노렸다. 전반 20분 슈팅은 그마저도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이 침묵한 경기에 다른 두 공격수가 빛났다. 해리 케인은 전반 13분 페널티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번 골로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순위 10위(149골)로 올라섰다. 1-1 팽팽하던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가레스 베일은 투입 3분만에 레길론의 크로스를 헤더 결승골로 꽂았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다소 낮은 6.5점의 평점을 매겼다. 케인이 7.7점으로 가장 높고, 결승골 주인공 베일은 7.3점을 받았다. 손흥민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토트넘 필드 플레이어는 탕귀 은돔벨레(6.0) 무사 시소코(6.2) 토비 알데르베이럴트(6.3) 등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