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찐나블리(진우, 나은, 건후) 삼남매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랜선 이모, 삼촌의 마음을 저격했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널 만나 완전히 꽃 피었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특히 지난주 막내 진우의 모습을 첫 공개한 뒤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박주호네 가족은 이번주 본격적으로 진우의 숨 막히는 귀여움을 공개해 안방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지난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진우는 나은이와 건후를 반 씩 닮은 귀여움으로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혼자 일어나도 울지 않는 순둥순둥한 성격이 랜선 이모, 삼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진우의 모습을 담은 클립 영상이 방송 일주일 만에 60만 조회 수(네이버 TV 기준)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아침 엄마 안나는 막내 진우 육아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안나가 가져온 보행기를 본 진우는 소파를 잡고 혼자 일어서는 데 성공, 보행기까지 스스로 다가가며 한뼘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안나는 진우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도와준 후 진우를 보행기에 올려두고 집안일을 이어갔다. 엄마 안나는 "오늘 행복하니?"라고 진우에게 물었고 진우 또한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엄마가 외출한 뒤 본격적인 찐건나블리 삼 남매와 주호 아빠 만의 시간이 시작됐다. 이때 진우는 음식을 만드느라 바쁜 주호 아빠와 아빠를 돕는 나은, 건후 남매 없이 혼자서도 잘 놀며 깜찍함을 발산했다. 보행기를 타고 혼자 돌아다니는 모습과 건후가 주고 간 비트를 가지고 노는 진우의 모습에 보는 이들의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그 사이 아빠 박주호는 비트 이유식을 만들겠다며 주방으로 기세등등하게 향했다. 건후는 나은이의 쿠키까지 야무지게 챙겨 간식을 먹었고, 진우도 살뜰하게 보살폈다. 아빠 박주호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힌 나은이는 "같이 하는 건 뭐든 좋은 거야"라며 명언을 남겼다. 빨갛게 비트찜이 완성되자 나은이는 야무지게 식탁까지 배달도 완료했다.
하지만 진우가 비트를 온몸에 뭉개, 박주호의 진땀을 흘리게 만들었다. 더불어 박주호가 애써 만든 비트 이유식을 진우가 온몸으로 거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나은이 역시 아빠 박주호가 만든 비트 사과 주스를 맛본 뒤 "이게 무슨 맛이야?"라며 혹평을 남겼다. 아빠 음식을 안먹는 대표 인물 건후는 비트 주스를 먹는 척만 하고 슥 내려놨다. 진우도 계속 물만 꾸역꾸역 마셨다.
박주호표 이유식이 혹평을 받은 가운데, 아빠가 주는 이유식을 거부하던 진우가 누나 나은이가 주는 이유식은 넙죽 받아먹는 모습이 시청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나은이는 "내가 주면 잘 먹어"라며 직접 숟가락을 들었고 그동안 박주호가 주는 이유식을 거부했던 진우는 나은이의 손길에 곧바로 입을 벌렸다. 이어 나은이는 아빠에게 이유식 먹이는 법을 알려주며 육아 고수의 꿀팁을 대방출했다. 나은이는 "엄마가 가르쳐 준 거다. 진우가 '아~' 할 때까지 기다려주면 된다"며 자신만의 이유식 먹이기 방법을 가르쳤다. 이를 본 건후도 진우 이유식 먹이기에 함께 동참하며 심쿵을 유발했다. 박주호 역시 "아빠는 나은이 없으면 안되겠다"며 감동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