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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일본 진출 첫 해인 2010년 시즌 초반 지바롯데의 4번타자로서 활약해 그 결과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득표수 36만358표는 퍼시픽리그 전체 1위였다. 그만큼 일본 야구팬들에게서 인정을 받으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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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의 활약 덕에 지바롯데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클라이맥스 시리즈(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3위 자리를 확보했다. 당시 1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2.5게임차에 불과한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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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일본 매체를 통해 이번 김태균의 현역은퇴 소식을 전달하자 많은 지바롯데 팬들은 "당신이 없었으면 2010년의 하극상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은 감동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당시의 활약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10년전인)지바롯데 소속 당시 28살이라는 젊은 나이라는 것을 몰랐다"라든가 "김치 태균 버거(지바롯데의 홈구장내 롯데리아에서 판매)가 생각난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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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말이나 행동으로 크게 어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오해가 생기기 쉬운 선수이기도 했다. 항상 많은 사람이 안 보이는 곳에서 잘 준비를 해서 경기에 임했다. 지바롯데 시절 외국인 선수로 경기전 훈련을 면제받을 수도 있었는데도 항상 일찍 야구장에 나와 개인 트레이너 손세진씨와 함께 운동을 했다.
김태균 본인은 우승을 맛봤음에도 일본에서 보낸 2시즌에 대해 좋은 기억이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본의 야구팬이나 야구인들은 김태균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고 그의 은퇴에 대해 아쉬워하고 슬퍼했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