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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박지선과 모친의 죽음은 이날 박지선의 부친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발견됐다. 박지선의 부친은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이미 둘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지만 공개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박지선은 평소 지병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이에 어머니가 상경해 딸과 함께 생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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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영도 "어쩌다 마주치면 '오빠 '슬픈 마네킹' 너무 좋다'며 가사와 춤을 하나도 틀리지 않고 해주던 지선이가 왜, 너무 가슴이 아프다.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하길"이라고 명복을 빌었고, 하리수와 허지웅 2PM 준호도 박지선 모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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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12년 전 아버지가 딸 박지선에 대해 쓴 장문의 글이 재조명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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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1년 후 한 네티즌은 해당 글에 "박지선 朴智宣 1984년 음 11월 3일 저녁 7시 5분 부평XX병원 에서 3.1kg의 건강한 아기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답변을 달았다. 해당 네티즌은 글 말미 "내 딸"이라는 표현과 아이디로 실명을 공개하며 아버지임을 알렸다.
또한 겸손과 예의, 배려의 인성을 겸비한 딸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KBS 22기 공채 개그맨 박지선은 싸인도 없다. 그냥 누구누구씨에게 박지선 KBS22기 신인개그맨 고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어렸을때부터 친구들에게 그려주던 아주 귀여운 그림 하나 그려주는게 싸인의 전부다. 싸인을 연습할만큼 박지선은 자신을 내세울 준비를 하지 않았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 된다 하더라도 절대 자신을 내세우는 박지선이 아니다. 박지선은 그런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버스 기사님께 인사하는 개그맨 경비 아저씨게 인사 잘하는 개그맨. 박지선은 선후배 사이에서도 좋게 평가받고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박지선은 속이 깊고 겸손하고 남을 많이 배려할줄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딸 박지선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내 딸'을 밝히며 글쓴이가 아버지임을 알렸다. 마지막에는 "그렇게 아픔을 겪고도 좋은 대학교를 갔던 것처럼 어떤 역경이 닥쳐온다고 해도 박지선은 헤쳐나가리라 본다. 음악도 정말로 사랑하는 음악광인 박지선은 유명한 개그맨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때까지 열심히 정진할것으로 믿는다"며 딸의 다부진 멘탈을 강조했다.
한편 1984년생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나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콘서트', '폭소클럽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사물의 재발견', 고양이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언론 시사회, 가요 쇼케이스 MC로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