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논문표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측은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반납과 관련해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은 교육부에 조선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에 대해 명명백백 조사하고, 특히 홍진영의 부친이 부당 학위 취득과 관련돼 있는지를 밝혀달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부 시행령 25조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대학위원회를 소집해 검증을 거치고 문제가 있다고 판명된 경우 학위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는다. 홍진영이 사용한 '학위 반납'이라는 표현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학위 취소 절차를 제대로 밟아달라는 것이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표절심의사이트 표절킬러 검사 결과 74%의 표절률을 기록했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논문 전체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은 124개이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다.
이와 관련 홍진영 측은 "석사 논문을 제출한 2009년은 인용이 관례였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홍진영은 논문 본문 어디에도 인용 표기를 하지 않았고 참고문헌 목록만 적었을 뿐이었다. 또 그를 직접 가르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전 교수까지 나서 '홍진영의 논문은 99.9% 가짜이고, 같은 대학 교수였던 아빠의 입김이 작용했다. 홍진영은 학교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가중됐다.
결국 홍진영은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사과하면서도 표절을 관례인 것처럼 미화해 맹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에도 언니 홍선영과 함께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고, 음악 방송 스케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뻔뻔한 행보로 더욱 지탄받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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