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을 물리쳤다.
KG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리온을 81대73으로 눌렀다.
초반 스타트는 오리온이 순조로웠다.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하지만, 2쿼터 KGC는 전성현의 3점슛 폭발, 56-52, 4점 차의 KGC 리드.
3쿼터 흥미로웠다. KGC는 부분적 전술을 썼다. 얼 클락이 공을 잡고 오세근이 스크린, 이승현으로 수비수를 바꿨다. 클락은 페이스 업을 통해 골밑 돌파를 감행했고 연속 골을 넣었다. 이승현의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 하지만 얼 클락의 외곽 돌파를 막기에는 순간적 스피드가 약간 부족했다.
오리온은 곧바로 1-3-1 지역방어로 바꿨지만, 문성곤의 3점포가 터졌다. KGC의 리드.
이때 변준형이 반짝였다. 한호빈의 속공을 위력적 블록으로 막아냈다. 공격권까지 얻어냈다. 3점포까지 터뜨렸다. 71-58, 14점 차 KGC의 리드. 하지만 오리온은 이대성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면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인상적 장면이 나왔다. 이대성의 코너 3점슛. 그리고 변준형은 스크린을 받은 뒤 미드 레인지 점퍼 실패. 곧이어 이대성이 변준형과의 차이점이라도 과시하듯, 스크린을 받은 뒤 깨끗한 3점포를 터뜨렸다.
결국 68-73, 5점 차까지 오리온의 추격.
이때 또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이재도가 제프 위디를 앞에 두고 절묘한 헤지테이션 드리블에 이은 깨끗한 레이업슛으로 4쿼터 첫 득점을 올린 뒤 속공 상황에서 미드 점퍼까지 넣었다. 반면, 오리온은 4쿼터 초반 변준형에게 스크린 이후 중거리 슈팅을 '강의'했던 이대성이 어이없는 패스미스 2개로 찬물을 끼얹었다. 77-70, KGC의 7점 차 리드. 남은 시간은 5분33초.
하지만, 이대성이 이번에는 결과를 만들었다. 스틸에 의한 김강선의 바스켓 카운트를 이끌었다. 경기가 요동쳤다.
이후, 이대성은 3점슛을 쐈다. 공간이 있었지만, 수비수를 앞에 둔 슛이었다.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얼 클락의 볼을 스틸하면서 자유투 득점을 만들어냈다.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79-73, KGC의 6점 차 리드. 이때, 오리온은 트랩을 감행했다. 스틸에 성공했지만, 이승현이 또 다시 스틸을 당했다. 다시 한번 트랩. 하지만 KGC는 비어있는 오세근에게 투입, 골밑슛이 들어갔다.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있었다. 오리온은 안간힘을 썼다. 트랩 디펜스에 성공했다. 얼 클락의 실책을 이끌어냈다. 이대성은 또 다시 디드록 로슨의 스크린을 받은 뒤 3점슛, 실패했다.
4쿼터 이대성의 경기력이 수많은 변수를 만들어냈다. '성리학자' 오리온 강을준 감독에게 이대성은 2차례 3점슛 실패로 아쉬움을 삼키게 만들었다. 안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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