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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의 집은 겉보기에는 어느 집보다도 깔끔하지만, 자세히 보면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자리를 차지했지만, 정작 가장 필요한 정리 정돈이 어려워진 것. 비상식량이 가득한 팬트리부터 넘쳐나는 잡동사니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 트렌디함이 돋보이는 옷들을 보관하기 위한 옷걸이, 대형 와인 냉장고 등 필요하지만 어떻게 두고 써야 할지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물건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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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물건을 좋아하고 아낀다. 하지만 누군가 저보다 소중하게 알차게 써주신다면 그 물건이 빛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이수경은 故 앙드레김이 만들어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옷,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 '타짜'의 콘티 대본 등은 사수하면서도 많은 옷과 가방, 가전제품들은 아낌없이 나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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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철제 운동기구가 없어지고 조명과 꽃으로 온기를 불어 넣었다. 이수경은 "필요 없는 것이 빠지니까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 됐다"라며 마음에 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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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방은 곳곳에 있는 옷을 한 곳에 모아 편집숍 느낌을 자랑했다. 신애라는 많이 비워낸 이수경을 극찬하며 "많이 비워내면 완벽한 드레스룸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모든 물건이 안어울렸던 침실은 섹시하게 변신했다. 침대 옆 알맞은 소품이 배치됐고, 올드했던 화장대를 비워내 더욱 세련돼졌다. 이수경은 "정말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라며 기뻐했다.
물건이 산더미였던 이수경의 집은 각 방의 색깔을 찾았고, 많은 비움을 통해 맥시멀 라이프에서 미니멀 라이프로 거듭났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