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순리대로 가겠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1차전 패배를 곱씹으며 2차전 각오를 다졌다.
KT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열아홉 신인 소형준이 1차전에 선발로 나와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불펜 난조와 막판 추격 실패로 패했다. 반드시 2차전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2차전 선발 투수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이강철 감독은 "시즌 때 잘 쳤던 정상 라인업으로 갈 생각이다. 조용호와 황재균이 테이블세터로 나선다"고 예고했다. 1차전에서 황재균-강백호 테이블 세터를 꾸렸던 KT가 정규 시즌 최적의 조합을 선택한 셈이다.
이강철 감독은 또 "어제 느낀 게 있고, 스스로 잘했다고 보기 어렵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욕심이 생겼다. 어제 쿠에바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1이닝만 쓰려고 했었다. 결과가 안좋았지만 후회는 없다"면서 "감독으로 포스트시즌 운영이 처음이다 보니 미스가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쿠에바스가 한 이닝 던지면서 포스트시즌 경험을 한 것은 긍정적이다. 이대은은 뒤에서 쓰려고 생각 중이다. 유원상 전유수 주 권 등 기존에 좋았던 친구들도 정상적으로 기용하겠다"고 예고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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