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앤디 콜(39)이 피포위 심리(Siege mentality)가 연대감을 강화해주며 힘든 시기를 끝낼 수 있을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7경기에서 3승1무3패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4번의 리그 홈경기에서 토트넘에 6-1로 패배하는 등 1무 3패의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RB 라이프치히와 PSG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바샥셰히르 원정에서 졸전 끝에 2-1로 패배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7일 에버튼 원정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여러운 시기를 겪고 있는 앤디 콜이 친정팀을 위해 조언을 남겼다. 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각)영국 매체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구단은 지속적으로 압박과 감시를 받고 있다. 성공은 경멸을 만들고 무언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사람들은 시류에 편승해 성공 부족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어한다"라며 맨유의 최근 부진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 현상으로 부터 항상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생각하는 피포위 심리를 얻어야 한다. 그리고 경기장에 나설 때 서로를 믿은 다음 자기 스스로에게 '이건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우리에 관한 것이고,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해야 한다"라며 여러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맨유에 조언했다.
끝으로 콜은 "선수들은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며 하나의 유닛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A매치 기간 후 오는 22일 올드 트래포트에서 웨스트브롬과 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