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8)과 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 협상 내용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는 모습이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11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023년 현재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의 계약기간을 2025년 또는 2026년까지 연장하고, 주급도 현재 14만 파운드에서 20만 파운드까지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경우, 손흥민이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와 더불어 팀내 최고 연봉 선수 중 한 명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가디언'은 연장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토트넘 수뇌부와 손흥민의 새로운 에이전트사인 CAA와 관계가 좋고, 손흥민이 조제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유에서다.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을 높게 평가한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의 최근 인터뷰도 소개했다.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에서만 8골을 몰아쳤다. 보도대로 2026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리면 사실상 유럽 커리어를 토트넘에서 마감하게 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