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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중요한 미팅 때문에 주말에도 딸 혜정이를 시터 이모에게 맡겼다. 난장판이 된 집을 치우고 혜정이를 돌보던 시터 이모는 지인으로부터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건네는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시터 이모는 "혜정이가 날 너무 잘 따른다"며 친손녀처럼 아끼는 혜정이를 위해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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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터 이모는 언짢았지만, 함소원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기분을 풀었다. 이어 지호의 방문에 기분이 한결 더 나아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함소원은 지호와 혜정이가 함께 있을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웠다. 특히 함소원은 시터 이모가 혜정이를 씻길 때 옆에 있는 지호를 보고 깜짝 놀라서 "보지 마"라며 화장실 밖으로 내보냈다. 또한 지호가 혜정이 옆에서 자겠다며 함께 눕자 팔을 잡아당기면서 억지로 끌고 나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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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함소원은 계속 시터 이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자 당황했다.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 우여곡절 끝에 그날 밤 카페에서 시터 이모와 만난 함소원은 "이모를 한 번도 일하는 사람과의 관계로 생각한 적이 없다"며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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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함소원은 "힘든 거 알았으니까 고치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또한 주말 청소, 휴식, TV 시청권 보장 등을 내세우며 시터 이모를 설득했다. 시터 이모는 혜정이를 생각해 돌아가기로 결심했고, 함소원은 "정말 반성 많이 했다. 남편한테도 신신당부했다"며 달라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