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0)이 네덜란드 대표팀 경기에서 장기부상 중인 버질 반 다이크(29·리버풀)의 전매특허 세리머니로 반 다이크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바이날둠은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2020~2021시즌 유럽 네이션스리그 A1 4차전에서 전반 6분 덴젤 덤프리스(에인트호번)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뒤, 오른손등을 턱에 대고 손가락을 흔들었다. 이는 리버풀과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센터백 반 다이크의 트레이드마크 셀렙이다. 득점한 순간에도 반 다이크를 잊지 않았다. 리버풀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브라더스♥♥ 바이날둠이 반 다이크의 트레이드마크 셀렙으로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이날둠은 지난 10일 인터뷰에서 지난달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십자인대를 다쳐 7~8개월 결장이 예상되는 반 다이크에 대해 "지옥을 통과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바 있다.
바이날둠은 선제골 8분 뒤인 14분 추가골을 넣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10분 멤피스 데 파이(올랭피크 리옹)의 골을 묶어 후반 18분 스마일 프레블리악(잘츠부르크)이 한 골을 만회한 보스니아를 3대1로 대파했다. 2승 2무 1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같은 날 이탈리아(승점 9점)에 0대2로 패한 폴란드(승점 7점)를 끌어내리고 2위를 탈환했다. 한편, 2011년부터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동한 바이날둠은 이날 19호, 20호골을 연달아 쏘며 A매치 '20골 클럽'에 가입했다. 네덜란드 미드필더가 20골 이상을 기록한 건 베슬러이 스네이데르(31골), 라파얼 판 데르 파르트(25골)에 이어 바이날둠이 3번째다. 네덜란드 대표팀 통산득점에선 16위에 위치했다. 바이날둠은 최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골잡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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