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로버트슨 너마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의 상황이 심각하다. 선수들이 마치 서로 경쟁하듯 부상을 입고 있다. 이번에도 수비수다. 왼쪽 측면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26) 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정상가동되지 못할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출신 로버트슨은 11월 A매치 기간에 스코틀랜드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다쳤다. 스코틀랜드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지난 13일 세르비아와의 유로 2021 예선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스코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겨 25년 만에 유로 본선에 올랐다.
하지만 로버트슨은 무사하지 못했다. 연장 후반부터 왼쪽 허벅지 부근에 통증을 호소하며 제대로 뛰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 스티브 클라크 감독은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로버트슨을 제외했다. 햄스트링을 다쳤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뿐만 아니라 리버풀에게도 치명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리버풀은 이미 버질 반 다이크, 파비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조 고메즈 등 주전 수비수들을 차례로 부상으로 잃은 상황이다. 여기에 로버트슨까지 다치면서 팀의 포백 라인이 모두 무너지고 말았다. 리그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이다. 리버풀은 A매치 휴식기 이후 23일 선두 레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리그 초반 1위 싸움에 매우 중요한 경기인데, 수비진이 모두 붕괴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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