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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2~2013시즌 중반, '생강머리'가 돌연 다시 축구화를 신고 맨유 1군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1년 6개월간 올드 트라포드에 머물며 개인 11번째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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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느 팀이든 상관없었다. 당시엔 맨유가 나의 복귀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필 네빌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필은 '에버턴으로 와서 같이 뛰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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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는 "하루는 밤새 고민하다 오전 7시30분에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와 대화를 나눴다. 나는 내 의지를 설명했고, 코치는 좋은 생각이라고 말해줬다. 코치는 여기서 뛰고 싶은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건지 물었다.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을 리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코치는 '그래. 바로 계약을 진행할게'라고 했다. 모든 게 5분 안에 이뤄졌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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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요일에 경기장에 갔더니 라커룸에 내 유니폼이 놓여있었다. 그런데 축구화가 없었다. 내가 축구화가 없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나이키에 요청을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밖으로 새어나갈 가능성이 있었다. 그래서 동네 JJB(스포츠 용품점)로 향해 40파운드(약 5만8000원)짜리 축구화를 사 신었다. 꽤 비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