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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에서 잊지 못할 생활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후 영화 '재심', '히말라야' 등의 작품에서 묵직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뭉클한 진심을 전했던 배우 정우. 그가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2018) 이후 2년만에 스크린에 다시 돌아와 진심을 담은 연기로 다시 한번 관객을 감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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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우는 "저는 이 작품뿐만 아니라 매 작품 선택을 할 때 이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내가 이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되는지 안되는지가 중요하다. 공감이 되면 흡입력이 있게 보는 것 같다. 그리고 누구와 함께 하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 감독님일 수도 있고 배우님일 수도 있고 제작진을 수도 있는데 이번 작품은 이환경 감독님이 크게 자리해선 것 같다"며 '이웃사촌'을 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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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이환경 감독에 대한 남다른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환경 감독님은 제가 2014년에 처음 만났다. 감독님의 데뷔작에 제가 출연했었다. 그때 당시 감독님이라는 위치는 굉장히 권위적이고 어려운 자리였다. 당시 현장은 지금보다 훨씬 긴장감이 컸다.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촬영을 하다보니까 매 시간이 제작비와 연결이 되서 예민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중심에는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 더 그랬다. 하지만 이환경 감독님은 무섭거나 권위적인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 신과 연기에 대해서만 집중하시는게 느껴졌다. 소통을 하고 있다는게 느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려운 기운을 받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게 되더라. 그때 깨우친 게 많았다. 연기하는게 긴장되고 무섭고 떨리는게 아니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 될 수 있구나라고 깨달았다. 물론 제 연기적인 부분은 굉장히 쑥쓰럽지만, 굉장히 성취가 크고 뜻깊다. 이환경 감독님이라는 존재 자체가 저에게는 원동력이자 자양분이 됐다"고 말을 더했다. 그리고는 "1300만 관객의 사랑과 에너지를 받은 분이기 때문에 저도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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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리틀빅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