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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달러 연장계약 거부 제임스 하든, 브루클린행 사실상 결정,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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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제임스 하든이 입장을 정리했다.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하려 한다.

CBS 스포츠닷컴은 18일(한국시각) '제임스 하든이 연간 500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거부했다. 브루클린 이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James Harden turned down historic $50M-per-year extension with Rockets, focused on trade to Nets, per report)'고 보도했다.

또 '휴스턴은 역사상 최초로 연간 50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을 제시했지만, 하든이 거절했다(The Rockets have offered Harden an extension that would make him the first $50 million-per-year player in league history)'고 덧붙였다.

그의 심상치 않은 변화는 이미 감지됐다. 1주 전만 하더라도 갈등이 많았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주 '하든은 여전히 팀에 대해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휴스턴 내부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해결되기 쉽지 않았다. 휴스턴 로케츠는 대릴 모리 단장과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동시 퇴진 이후 심상치 않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대니얼 하우스 주니어와 오스틴 리버스, 그리고 PJ 터커까지 휴스턴의 시스템을 비판했다. 하든 중심의 코트 안팎의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었다.

하든은 듀란트와 대화를 나눴고, 계약이 만료되기 전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하든은 올 시즌 3800만 달러를 받았다. 내년 연봉은 4125만달러다. 2022년에는 4730만 달러를 받고, 플레이어 옵션도 있다. 휴스턴에게 하든은 그들이 추구했던 '모리볼'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될 대체 불가능한 카드다. 하지만, 하든은 미래가 불확실한 휴스턴의 에이스로서 서부 경쟁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과 '빅3'를 형성해서 뛰기를 원했다. 결국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슈퍼팀'을 브루클린에서 결성, 우승 반지를 놓고 경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지 매체의 소식에 따르면 '하든은 휴스턴에서 우승 타이틀을 경쟁하기는 쉽지 않고, 브루클린과 함께 슈퍼팀을 구성하는 것이 우승 반지를 위한 최적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카리스 르버트, 스펜서 딘위디, 재럿 앨런 등 휴스턴이 탐낼 만한 트레이드가 카드가 즐비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절차들이 남아있다. 하든의 초고액 연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치들이 필요하다. 휴스턴은 웨스트브룩과 하든을 모두 트레이드 시장에서 처리해야 하는 숙제까지 안을 수 있다.

일단 하든의 마음은 떠났다. 휴스턴은 어떻게 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