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대4로 승리했다. 1차전을 내주고 2차전을 잡은 두산은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동률로 만들었다.
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무려 5번의 더블 아웃을 잡아내는 행운의 피칭을 펼쳤고, 9회 1점 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김민규는 배짱 두둑한 호투로 팀의 승리를 매듭지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김재호가 돋보였다. 김재호는 2회 팀의 선취점을 만드는 볼넷을 얻어낸데 이어 4회 솔로 홈런, 8회 쐐기타까지 터뜨렸다.
다음은 경기 후 승장 김태형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1승1패 해서 원점으로 돌아갔는데 3차전 잘 준비해야 할듯.
-오재일 멀티히트 해서 살아나는 모습.
마지막 타석에서도 자신있는 모습이 보였다. 3차전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재일이가 오늘 쳐준 게 다행이다. 근데 재환이가 안맞네...
-하위 타순에 내린 타자들이 풀어가는 모습이었는데. 유지할 생각인가.
타순 변화에 사실 큰 의미는 없다. 그래도 타격감 좋은 선수들이 한 타석이라도 더 돌아가길 바란 것. 어차피 자기 타석에서 쳐줘야 한다. 그게 중요하다. 안맞는 타자들은 뒤에 있으면 심적으로 편안한 게 있다.
-박건우 보살이 결정적 장면 중 하나였다.
오늘은 중요한 상황에 우리에게 운이라면 운일지 모르겠는 상황이 많이 왔다. 위기를 넘겼다. 건우도 좋은 송구를 했고, 라인드라이브가 많이 나왔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9회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김민규를 올린 배경.
이영하는 지금 잘 막는다고 하지만 언제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뒤에 대기를 해야 한다. 좀 더 봐야죠. 김민규, 홍건희를 두고 생각했는데 민규가 그래도 제구력쪽으로 믿음이 갔다. 그래서 선택을 했는데 잘 막아줬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요즘 좋아졌다고 하지만 막기 쉽지 않았는데 잘 막아줬다.
-이영하의 가장 아쉬웠던 점.
제구력이 불리한 카운트로 간다. 어쩔 수 없이 카운트 잡으러 들어가는 공이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됐다. 본인 카운트를 잡으면 빨리 승부를 해야 하는데. 계속 불리하게 간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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