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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무관중 경기, 선수들과 팬들 케미 만들기 어렵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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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무관중 경기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리그를 중단했다. 3개월 후 리그를 재개하며 무관중 경기로 잔여 일정을 마감했고, 올 시즌도 관중 입장 없이 리그를 진행 중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18일(한국시각)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무관중 경기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확실히 우리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봉쇄령 상황에서 맨유 원정에서 승리했다. 정말 흥분되고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는 상황에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지만, 집에 가야 했다. 몇몇 선수들은 근처에 살았지만 그들은 귀가해서 소파에 앉아있어야 했다. 그게 전부였다"라며 아쉬움을 나태냈다.

이어 "우리의 경우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 과정에 팬들이 팀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팬들은 팀이 전달하는 것을 직접 봐야 한다. TV로 보는 것과 전혀 다르다"라며 관중 입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 케미를 만들어내지 않고서, 그들을 믿게 하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선수들은 팬들이 정말 우리 뒤에 있고, 우리가 하려는 것을 좋아하고 있어, 더 동기부여가 되고 몰입하고 참여하고 싶다는 기분을 느껴야한다. 우리에겐 그것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