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발렌시아)이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스포츠위트니스는 18일(한국시각) '맨시티가 발렌시아의 또 다른 에이스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검증된 자원이다. 그는 발렌시아가 믿고 키운 미래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골든볼 역시 그의 몫이었다. U-20 월드컵 골든볼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등 축구 전설도 받은 상이다.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활용 해답을 제대로 찾지 못한 모습이다. 이강인은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에 물음표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를 떠나 뛸 수 있는 곳으로의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스포츠위트니스는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의 보도를 인용해 '맨시티가 이강인 영입에 나설 수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에서 페란 토레스를 영입해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강인과 토레스는 발렌시아 유스 출신이다. 맨시티는 2070만 파운드에 토레스를 영입했다. 그는 10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스페인과 독일의 A매치에 출격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아직 발렌시아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토레스의 성공을 감안하면 이강인 영입 고민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주시해야 할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