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기사 회생했다. 그보다 오히려 유리한 고지를 잡은 모습이다.
NC 다이노스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서 3대0으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5차전 선발로 예상됐던 루친스키를 2⅔이닝을 던지게 하면서까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까지 패한다면 분위기가 완전히 꺾일 위기였지만 접전 상황을 이겨내면서 승리를 거두며 다시 기운을 차렸다. 두산 선수들의 체력이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NC가 더 유리한 듯 해 보인다.
NC 이동욱 감독은 "5차전 선발은 구창모"라고 일찌감치 5차전 선발을 밝혔다.
-총평은.
4차전 선발 걱정 많이 했는데 송명기가 20살이 아니라 베테랑급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시합 전에 들어갈 때 송명기가 항상 연패를 끊어준다고 했었는데, 한국시리즈에서도 연패를 끊어줬다. 5이닝 동안 너무 완벽했고, 더이상 완벽한 피칭은 없다. 그 이후에 등판한 김진성이 최주환을 잡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그동안 임정호가 좌타자들을 잘 막았었는데 빨리 바꾼 이유.
볼넷 줄 때 매커니즘보다는 어제 안좋았던 부분이 오늘도 있어서 빠르게 교체했다. 내일 하루 쉬고 잘 조정해서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루친스키는 등판한 순간부터 끝까지 던질 계획이었나.
투구수는 30개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 박민우가 실책 하면서 개수가 조금 올라갔다. 마지막에 바꾸려고 올라갔었는데 본인이 마지막에 끝을 내고 싶다고 하더라.
-향후 루친스키 활용은.
계속 선발이다.
-당장 5차전은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5차전 선발은 구창모다.
-송명기가 오늘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도 가끔씩 보였는데, 승부구를 직구로 택했다.
시즌때부터 강한 볼을 던지는 투수다. 그 공을 바탕으로 포크, 슬라이더, 커브를 간간히 던진다. 시리즈에서는 강한 볼을 던지는 투수가 유리하다. 그 볼을 바탕으로 자신있게 던져서 좋은 결과. 연습 보다는 마운드에서 모습이 확실히 좋은 투수인 것 같다.
-김진성 4경기 다 등판했는데 구위가 좋다.
진성이가 본인이 하는 말이 시즌 중반에 많이 안던졌으니까 힘이 많이 남아있다고 내보내는대로 나가겠다고, 체력 관리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 경기당 투구수가 적은 투수다. 그 부분이 있으니 연속해서 나가고 있다. 시리즈가 2경기 하고 하루씩 쉬다 보니까 계속 나가고 있다. 중간 투수 중에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가 김진성이다.
-박석민 대신 나온 지석훈이 쐐기 타점을 올렸다.
굉장히 중요한 타점이었다. 어제도 나갔지만 오늘도 첫 타석부터 타이밍이 안좋았는데, 타석이 지나면서 점점 맞춰가더라. 마지막 치기 전 파울 될 때도 타이밍이 좋아서 잘 하면 맞힐 수 있겠다 싶었다. 워낙 수비는 좋은 선수라 결정적 안타가 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타선을 전체적으로 잘 막았는데 김재호에게만 3안타를 맞았다. 시리즈 내내 김재호를 못 막고 있는데.
김재호 일단 타격감이 좋더라 지금. 2S 이후에는 콘택트 위주로 하고, 그 전에는 노림수가 있다. 김재호도 곡선이 있는데, PO보다도 지금은 더 올라오지 않았나.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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