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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농구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얘기가 오간 건 경희대였다. 경희대는 이번 드래프트에 4학년 가드 김준환, 포워드 이용기를 내보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어떤 구단의 부름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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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몇년 새 경희대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2016년 김철욱이 안양 KGC에 1라운드 선발된 이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이 사라졌다. 지난해에는 4명의 선수가 드래프트 신청을 했는데, 그 중 센터 박찬호(전자랜드)만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박찬호 역시 1라운드 지명이 예상됐는데, 2라운드까지 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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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말이 무성하다. 선수 능력이 아예 부족하다면 모를까, 가드 김준환의 경우 늦어도 2라운드 중반에는 지명받을 걸로 예상이 됐던 선수다. 고교 시절부터 득점 능력은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았고, 경희대 입학 후에도 1학년부터 주전으로 뛰며 4년간 에이스로 활약했다.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해결 능력은 확실히 갖춘 선수였다. 앞선 자원들의 득점력이 부족한 팀이라면 2라운드나 3라운드에서라도 그를 충분히 데려갈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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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최근 각 구단들이 경희대 출신 선수들을 선호하지 않고, 그 분위기가 이번 드래프트의 충격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한 물증은 없다. 소위 말하는 '담합설'이다. 하지만 떠도는 얘기에 대해 농구인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경희대를 일부러 배척할 이유가 크게 없다는 쪽과,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가 다 있지 않겠느냐는 쪽으로 나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