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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이날 방송은 참가자들의 면면이 화려했다. 첫 방송 '슈가맨' 조에서 크레용팝 초아의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전초전에 불과했다. 23일 'OST'조는 귀와 눈을 즐겁게 하는 가수들의 연속이었다. 특히 지난 해 초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JTBC 드라마 'SKY캐슬'의 OST 'We All Lie(위 올 라이)'를 부른 가수 하진의 등장은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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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끝나고 유희열은 "난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았지만 이 노래를 알고 있다"며 "보컬이 굉장히 난해한 곡인데 실력이 되게 좋아서 이 곡을 불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호평했고 결국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하진의 이름이 올랐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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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파라다이스'를 부른 그룹 티맥스 멤버 신민철도 그랬다. 전혀 생소한 마스크였지만 전주 만으로도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시청자까지 어떤 노래인지 알았다. 더구나 18호 가수라고 불린 신민철은 열창을 했지만 '1어게인'만 받아 탈락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규현이 '슈퍼어게인' 찬스를 사용하면서 간신히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슈가맨'조에서는 33호 가수 유미가 등장해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불렀다. 실력으로는 누구에게나 인정받은 가수지만 인지도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그가 다시 한 번 경연 무대에 도전해 관심을 모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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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불후의 명곡' 느낌도 묻어난다. 이미 실력이 검증된 가수들이 탄탄한 무대를 선보인다는 것이 그렇다. 심사위원인 이해리도 자주 출연했던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화제를 모았던 유미가 등장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다가 무대가 끝나면 본연의 모습인 경연으로 돌아왔다. '어게인'이라는 점수표를 받아들고 다음 라운드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것은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지 않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