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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동안 축구협회 산하 고등·중등·유소년 연맹에서 비위 사건들이 연달아 터졌다. 유소년연맹에서는 김영균 전 회장 및 연맹이 지방재정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또 유소년연맹은 부채 초과 및 지급불능 상태로 최근 서울회생법원의 파산 선고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유소년연맹은 정상적인 기능을 못한 채 이미 상당 시간이 흘렀다. 중등연맹도 두 차례 이사 간담회를 거쳐 지난 17일 자체 해산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고등연맹도 전 정종선 회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축구협회는 이미 정 회장에 대해 제명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지도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전국 단위 고등대회에서 공정하지 못한 승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고등연맹 해산을 앞두고 두 차례 지도자 간담회를 진행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축구협회는 "과거 같은 산하 연맹 시스템으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했다. 협회에서 직접 기획하고 지방 시도협회와 함께 하면 과거 보다 훨씬 투명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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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축구회관 앞에선 고등연맹 관계자들이 모여 협회가 독단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했고,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에 축구협회는 "이미 고등학교 지도자들과 사전 논의를 했다. 민심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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