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뛰지 못하는 델레 알리, 크리켓으로 재능 발휘.
영국 언론 더선은 24일(한국시각) '알리가 크리켓 경기에서 동료 조 하트를 놀라게 했다. 알리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시간이 많지 않다. 하지만 그의 스포츠 재능에는 경계가 없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올 시즌 리그 두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에버턴과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그 뒤로는 들쭉날쭉하다. 선발을 커녕, 엔트리에서도 제외되기 일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알리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제외되며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더선은 '알리가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동료들과 크리켓 경기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알리는 하트의 공을 발로 걷어낸 뒤 손으로 잡아냈다. 그 순간 하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알리의 게시물에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하트는 '알리는 천재', 맷 도허티는 '더 나아지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는 알리는 A매치 기간 중 '변명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