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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골프장 곳곳에 박세리의 흔적이 가득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 기념 대회에 대한 흔적에 "명예의 전당 올라가는 해에 대회장에서 이벤트를 해줬다. 그때 흔쾌히 출전했던 선수들이 축하도 해주고, 2007년 LPGA 명예의 전당하고 세계 명예의 전당에 같이 올랐다. 명예의 전당은 나라 역사가 기록 되듯이 제 이름이 한국인으로서 골프 역사에 계속 남는거다. 아시아인 최초다. 빨리 이뤘다. 미국 진출 7년 만에 다 이룬거다"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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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보다 정확한 해설을 준비하기 위해 직접 연습을 하며 바람과 거리, 잔디의 상태를 섬세하게 확인했다. 박세리는 "해설자 입장에서 코스 공략은 선수처럼 똑같이 봐야한다. 그래서 필드에 나가면 골고루 연습을 해보고 어떤 상황엔 어떤 샷을 구사하는게 좋은지 알아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곳곳에서 쉴 틈 없이 스윙을 날리던 박세리는 "잘 치고 싶거든 항상"이라며 여전한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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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를 보낸 박세리는 늦은 저녁 집에 도착했다. 5개월 전까지만 해도 휑하던 세리 하우스에 어느덧 알찬 살림살이들이 등장, 특히 안방 한복판을 차지한 양문형 냉장고로 명불허전 '큰손'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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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시간은 먹을 때다"라는 박세리는 치맥을 하며 자매들과 통화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박세리는 "많은 사람들 속에 있다가 혼자 지낼 수 있는 공간에 왔을 때 자유로운 시간이 너무 좋다. 이 시간이 없으면 멀쩡하게 살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