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 중인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FC서울은 울었고, 울산은 다시 웃었다.
FC서울은 27일(한국시각) 열린 E조 조별리그 4차전 치앙라이 유니이티드(태국)와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박주영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나가다가 막판에 무너지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앞선 3차전에서 5대0 대승을 거둔 바 있던 터라 이날 리턴매치는 떼논 당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FC서울은 롤러코스트 전력을 드러내며 16강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자멸한 셈이 됐다.
승점 6에 머문 서울은 베이징 궈안(중국·승점 12))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치앙라이는 나란히 승점 3이다. 4연승의 베이징은 16강을 조기 확정했고, 서울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자력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울산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퍼스 글로리(호주)와의 F조 4차전에서 김인성과 주니오의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쾌승했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한 울산은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F조 선두 자리를 사수했다. 남은 2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16강을 확정하는 유리한 상황이다.
카타르에 입성할 때까지만 해도 울산은 1무 상태였고, FC서울은 1승을 안고 왔다. 하지만 서울은 벌어놓은 걸 까먹었고, 울산은 반전을 만들어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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