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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요리스" 무리뉴 감독이 첼시전 무승부후 올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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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원세이브, 원포인트(One shot, one save, one point).'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첼시 원정 무승부 직후 주장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요리스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0대0 무승부를 이끌며, 3경기 연속 무실점, 8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토트넘의 선두를 지켜냈다. 후반 35분 첼시 메이슨 마운트의 중거리 슈팅을 날아오르며 막아냈고, 후반 추가시간 조 로든의 헤더 실수에 이은 지루의 슈팅을 막아섰다.

요리스의 폭풍 선방에 힘입어 토트넘은 201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원정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원정에서 천금같은 승점 1점을 챙긴 후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요리스와의 투샷을 올려 그의 공을 치하했다. '원샷, 원세이브, 원포인트'라는 재치있는 한줄과 함께 '휴고, 잘했어!'라고 칭찬했다. '다른 선수들도 잘했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하진 않다. (승점1점에 행복하지 않은 것) 이것이 바로 토트넘 정신'이라고 썼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전 무승부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승리하지 못해 화가 나 있는 선수들의 모습에 흡족함을 표했다. "사실 첼시 원정에서 무승부를 가져오는 것은 일반적으론 긍정적인 결과다. 무승부라는 결과로 리그 선두를 지키게 된 것도 긍정적인 결과다. 그런데 우리 라커룸은 행복하지가 않았다. 오늘 이 경기에서 내가 얻어낸 최고의 부분은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 이것은 완벽한 멘탈리티, 인성의 변화다. 스탬포드브리지에서의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는 것, 그 부분이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한다"며 미소 지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