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그의 골이 필요하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골잡이' 피에르 에므릭 오바메양의 부활을 열망했다.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각) 울버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올시즌 10경기에서 4승1무5패(승점 13)으로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1981년 이후 리그 10경기, 최악의 스타트 기록이다. 무엇보다 10경기에서 10골에 그친 골 기근이 심각하다. 지난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29골을 몰아친 '캡틴' 오바메양의 부진이 가장 큰 이유. 오바메양은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2골1도움에 그쳤다.아스널 레전드가 되겠다고 공언하며 지난 9월 재계약에 성공한 오바메양이 희한하게 재계약 이후 몸이 풀리지 않는 모양새다.
오바메양의 부진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아르테타 감독 역시 속내를 솔직히 털어놨다. "우리 모두 오바메양을 걱정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 팀의 주요 득점원인데 아직까지 골이 잘 터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가장 큰 걱정은 어떻게 오바메양이 골을 잘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냐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의 골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바메양이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하는 것은 지난 2년만 봐도 알 수 있다. 골 기록지만 살펴봐도 그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팀이 성공하고자 하다면 오바메양이 골을 넣어줘야 한다"고 했다.
오바메양은 2018년 1월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이후 EPL에서만 56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아스널의 리그 56골 가운데 22골을 오바메양이 책임졌다. 아스널 공격의 절대적인 몫을 담당해온 '가봉맨' 오바메양의 부진은 아스널의 사상 유례없는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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