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컨디션 악화로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까지 받은 배우 유인나가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촬영을 이어간다.
1일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측 관계자는 "유인나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컨디션 회복 후, 저녁 촬영 스케쥴부터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새해전야'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홍지영 감독을 비롯해 김강우,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엄혜란, 최수영, 유태오가 참석했다. 하지만 원래 참석을 예정했던 주인 유인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제작보고회의 MC를 맡은 박경림은 배우들 차례로 소개한 후 "유인나 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인나가 제작보고회에 불참하게 된 것과 관련해 배급사 관계자는 "전날부터 미열이 있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요즘 연예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선제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몸 컨디션이 좋지 않자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에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으로 이달 개봉 예정이다.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등이 출연한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인나는 오후 5시께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나를 사랑한 스파이' 측은 유인나의 코로나19 음성 판정 소식을 전하면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인나는 애초 코로나19 접촉자가 아니었던 만큼 휴식으로 컨디션을 회복한 뒤 촬영에 차질이 없도록 예정돼 있던 밤 촬영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인나가 주연을 맡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타 프로그램 보조 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는 보조 출연자가 확인되면서 지난달 24일 전면 촬영을 중단했다가 이틀 만에 촬영을 재개한 바 있다. 당시 접촉자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유인나는 접촉자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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