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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마침표라니 쉼표지’] “실패해도 돼” 2030에게 전하는 위로와 긍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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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해와 응원에서 비롯된 발칙한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인생 최대의 가치로 삼고 살아온 기성세대,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온 세월이 그렇지 않은 세월보다 길어지고 있는 50대 여성, 박사, 대학교수, 칼럼니스트…. 나열하지 못한 수많은 직업까지 포함해 저자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의 정체성을 내포한 가장 적확한 표현은 '어른'일 것이다. 열심히 살아온 기성세대이지만, 좋은 어른이었냐 물으면 답하기 망설여진다고 말하는 솔직한 어른이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두루 해본 어른으로, 청춘의 고민과 과제를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조력자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 삶이 팍팍하고 막막한 후배들, 학생들과 나눈 수많은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삶의 무게를 통해 응축된 저자의 메시지는 힘겨운 삶과 마주하는 2030 세대에게 위로와 격려를 안겨줄 것이다.

저자 박선경은 푸드스타일리스트, 병원 컨설턴트, 이미지 메이킹 강사, 홈쇼핑 쇼호스트 및 게스트, 대학교수,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제자리에 머물기를 거부하는 '노력형 발전가'.

20대 청춘에 꿈꾼 소설가부터 대학교수로 강단에 서는 현재까지 숱한 실패를 겪었지만, 좌절의 경험이 오늘의 그를 있게 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인생이 꽃길만 펼쳐진 것이 아님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 또 어른으로 2030 세대에게 하고픈 말을 이 책에 담았다. 잔소리가 아닌 다독임으로, 호통이 아닌 이해로 청춘의 삶에 다가가고자 한다.

전자신문에 〈박선경 박사의 발칙한 커뮤니케이션〉을 수년째 연재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망설이지 마, 지금이야》(2016)가 있다.

누구보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온 인생을 살았기에, 저자는 당당하게 말한다. "실패해도, 천천히 가도 된다고. 단지 타인의 삶에 기준점을 두지 말고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기회조차 박제된 지금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약간의 성공이 먼 길 돌아가지 않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써 내려간 글이 그저 약간의 위로와 진심이 담긴 충고가 되었기를 바랄 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눈부신 청춘의 한복판에서 어른이 되는 관문을 통과하려는 수많은 청춘에게 그 또한 성장 과정이고, 성장통이 클수록 인생은 더욱 무르익을 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