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열심히 하는 게 늘었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슬며시 미소지었다.
서울 SK는 2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를 치른다. 상황은 썩 좋지 않다. SK는 휴식기 전 치른 원주 DB-서울 삼성전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 문 감독은 "2연패 뒤 휴식기를 가졌다. 공수 플레이의 문제였을까. 국내외 선수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을까 체크를 했다. 부상 선수가 돌아왔다. 국내 선수들 위주로 기본적인 것을 훈련했다"고 말했다.
문 감독이 집중한 선수 중 한 명은 닉 미네라스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주포로 활약했던 미네라스는 올 시즌 SK로 이적했다.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네라스는 앞선 15경기에서 평균 12분29초를 소화했다. 9.4저-3.7리바운드. 지난 시즌(24분54초-21점-5.9리바운드) 기록에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문 감독은 "미네라스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 열심히 하는 게 늘었다. 과거에는 무표정해서 내 말을 잘 이해하는지 잘 몰랐다. 이번 비시즌 때는 내 눈도 많이 쳐다봤다. 어떤 의지로 나서는지 볼 것이다. 훈련 한 만큼만 했으면 좋겠다. 면담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를 통해 김민수가 복귀한다. 앞서 부상에서 복귀한 최준용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문 감독은 "김민수가 합류했다. 본인은 40분 뛸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볼 때 10~15분은 무리 없이 뛸 수 있을 것 같다. 양념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김민수 합류로 최준용이 3~4번 넘나들며 미네라스와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공수에서 더 편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캡틴' 강병현이 왼손등 부상으로 이탈. 조성원 감독은 "강병현이 훈련 중 손등을 다쳐 수술했다. 8주 진단을 받았다. 그래도 함께 움직일 생각이다. 주장으로서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잠실실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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