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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있었다. 부상이었다. 시즌 전 김선형 최준용 김민수 안영준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했다. 다행히도 부상 선수들은 하나둘 코트로 돌아왔다. 문제는 '호흡'이었다. 기존 선수들과의 손발이 맞지 않았다. 복귀 선수들의 경기력이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 SK는 지난달 원주 DB-서울 삼성과의 대결에서 연달아 패하며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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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여의 휴식기를 마친 SK는 2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창원 LG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재개에 돌입했다. 경기 전 문 감독은 "2연패 뒤 휴식기를 가졌다. 공수 플레이의 문제였을까. 국내외 선수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일까. 아니면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을까 체크를 했다. 부상 선수가 돌아왔다. 국내 선수들 위주로 기본적인 것을 훈련했다. 미네라스의 적응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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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달랐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코트를 밟은 미네라스는 2연속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손끝을 달궜다. 외곽에서도 힘을 보탰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올 시즌 최다인 20점을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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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휴식기 뒤 첫 경기에서 LG를 87대84로 잡았다. SK(10승6패)는 2연패를 끊어내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숙제도 남겼다. 뒷심에서 다소 찜찜함을 남겼다. SK는 3분47초를 남기고 85-6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분위기였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SK는 LG 캐디 라렌, 김시래에게 연달아 득점포를 허용했다. 급기야 경기 종료 6.2초를 남기고 85-84까지 쫓겼다. SK는 경기 종료 직전 안영준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뒤 안영준은 "앞으로는 이런 경기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반성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