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자세한 부상 상황은 밝히지 않겠다."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이 팀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의 부상에 대해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LASK린츠와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둔 훈련에서 케인은 부상으로 인해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고, 결국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징 LASK전도 문제지만, 다가오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라이벌전에서 케인이 뛸 수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해졌다. 오스트리아 원정을 마친 토트넘은 7일 홈구장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벌인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케인의 부상에 대한 자세한 상황을 밝히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그가 아스널을 맞이해 좋은 기회를 자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을 하기 싫다. 케인이 출전하느냐, 안하느냐 숨기는 것도 싫다. 내 생각에는 그가 경기를 뛸 수 있을 것 같다. 내 느낌은 그가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이 부상은 맞지만,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스트리아 원정 엔트리 제외라는 선택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주에도 무리뉴 감독은 주말 첼시전을 앞두고 주중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해 케인, 손흥민 등에게 휴식을 줬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