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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전" 토트넘 FA컵 8부리그 마린전,안필드서 열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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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FA컵 3라운드 8부리그 팀 마린 AFC과의 맞대결이 리버풀의 안방, 안필드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토트넘의 FA컵 마린전이 안필드로 옮겨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방역 안전 및 유관중 제한이 주요 이유다. 8부리그 마린의 홈구장 로세트파크는 코로나 2단계 지역에 속하고 최대 2000명의 팬만 입장이 가능하다. 그런데 로세트파크는 3000명만 수용가능한 경기장이라 사회적 거리를 확보하기가 불가능하다. 닐 영 마린 감독은 안전을 확보한 채 최대 16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홈구장이 아닌 트랜미어 프랜턴파크나 리버풀 안필드 등 제3지역에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 감독은 3일 BBC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는 엄격한 통제하에 16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물론 향후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더 많은 관객이 들어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홈에서 경기하기를 희망한다. 물론 관계 당국의 안전 기준이 있고, 경찰측도 할 말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만약 장소를 옮겨야 한다면 홈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지역 내 다른 경기장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린은 지난달 30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3라운드 대진 추첨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맞게 됐다. 내년 1월 8~11일 주간에 마린 홈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마린은 리버풀 북쪽 크로스비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1894년 창단됐다. 역사 내내 하부리그에서만 활동했다. 3라운드에 올라온 팀 가운데 가장 하부리그에 있는 팀이다. 마린은 FA컵 예비 예선라운드부터 시작했다. 예비 예선에서는 9부리그 소속인 바놀드스윅 타운을 2대1로 이겼다. 1차 예선에 오른 마린은 역시 8부리그 소속인 프릭클리 애슬레틱을 1대0으로 눌렀다. 2차예선에서도 8부리그 소속인 런콘 린넷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3차예선에 올랐다. 3차예선에서는 7부리그 소속인 난트위치 타움을 4대1로 제쳤다.

4차 예선에서 6부리그팀인 체스터와 격돌한 마린은 1대0으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하며 본선 1라운드로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4부리그 팀인 콜체스터를 승부차기 끝에 제친 마린은 2라운드에서는 6부리그팀인 하반트&워터루빌을 1대0으로 눌렀다. 3라운드에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인 토트넘과 격돌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