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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과정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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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많은 도움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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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하기 전 팔 상태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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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FA 자격은 작년 겨울에 채웠다.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알아보니까 대표팀 일수로 채워졌더라. 사실 오해를 좀 풀고 싶다. 올해 FA 자격을 채우려고 시즌초에 아픈데 억지로 뛰었다는 오해를 해명하고 싶었다. FA 자격을 채웠다고 시즌을 통째로 쉬면 어느 팀이 관심을 갖겠나. 올해 정말 중요한 시즌이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고, 그래서 잘하고 싶었다. 수술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일주일 동안 멘털이 붕괴된 상황이었다.
-아직 재활 중이기 때문에 FA 신청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언제 결정했나.
신청하기 2주 전쯤. 사실 처음에는 신청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중요한 것은 몸 상태였다. 나이도 있고, 수술도 많이 했고... 그래서 고민했는데 운동을 하다보니 몸 상태가 너무 좋다는 자신감이 붙었다. 지금 연습 피칭을 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컨디션에 자신이 있다. 주위에서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다. 두산에서 수술하고 재활까지 시켜주셨는데, FA 신청하면 구단에 밉보이는거 아닐까 생각도 했다. 그래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 순조롭게 재활이 잘 되고 컨디션이 좋다보니 신청하게 됐다.
-앞으로의 재활 스케줄은.
이번 주말에 제주도로 넘어가서 개인 트레이너와 2개월간 ITP 스케줄을 소화한다. 그러면 2월1일부터 불펜 피칭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미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거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못가게 됐다. FA 계약을 하게 되면, 내년 시즌에 1군에 복귀했을때 '수술해서 기량이 떨어졌다' 이런 소리 듣고싶지 않다. 지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 지금도 말이 많은 거 알고 있다. 수술해서 괜찮겠나라고 보는 분들이 있다. 이제 보여주고 싶다. 어릴때는 공이 빨랐었는데 팔꿈치가 아프면서 점점 구속이 떨어졌다. 이제 걸릴 수 있는 요소를 다 없앴다. 팔꿈치 수술을 해주신 박사님도 경과를 보고 "용찬아, 이제 10년 더 던져도 돼. 짱짱하게 묶어놨으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해"라며 웃으신다
-현재 스케줄대로라면 내년 5월 복귀가 가능한가.
복귀시 시점을 딱 정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지금 스케줄대로라면 5월에 복귀할 수 있다. 마음 먹으면 더 당길 수는 있지만 재활은 급하면 안되니까 순리대로 할 생각이다.
리대로 던지는걸 체크할 예정이다.
-재활 기간 동안 두산의 경기를 봤나.
다 봤다. 기사에 '이 멤버의 마지막 한국시리즈'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는데, 거기에 내가 없어서 씁쓸했다. 나도 같은 멤버인데,거기 없으니. 솔직히 경민이나 다른 친구들과 또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아쉽고 섭섭했다. 그래도 우승하라고 많이 응원했었다.
-두산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팀에 대한 애정도 클 것 같다.
그럼요. 당연하죠. 두산에서만 14년을 뛰었다. 팀에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선발, 마무리로 보직을 여러번 바꾼 것도 그냥 경기에 많이 나갈 수만 있으면 좋았다. 사실 가능하다면 두산에서 계속 뛰고싶은 마음이 크다. FA 신청한 이후 걱정도 많이 되는 게 사실이지만 일단은 덤덤하게 운동만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보직에 대한 생각은
상관없다. 그건 감독님이 정하는 거다. 내가 하고싶다고 정하는 건 아니다.
봉천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