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양보해주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4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LASK 린츠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라운드에서 3-3로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32강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베일은 손흥민, 모우라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과 베일은 LASK의 강한 압박으로 고전했고 전반 42분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니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베일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켜 1-1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 골로 베일은 커리어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이후 베일은 82분을 소화하고 손흥민과 함께 교체되어 나갔다.
경기 후 베일은 구단 공삭채널과 인터뷰에서 "경기 전 보드에 페널티킥 키커로 나와 손흥민 둘 중 한명이 나서기로 쓰여 있었다"면서"손흥민이 기꺼이 양보해주어 내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넣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커리어 통산 200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 후일에 되돌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