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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시청률 2.1%(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2.8%까지 치솟았으며 박정아가 '임강황 하우스'에 등장, 인사하며 근황을 전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방송 후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에는 박정수, 박정아와 세 MC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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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박정수가 '임강황 하우스'를 방문, "지호야~"라고 외치며 들어섰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구면인 박정수와 임지호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으며, 박정수는 "(임지호가) 나보다 나이가 살짝 아래여서 이번 기회에 말을 놔봤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임지호는 박정수를 위해 원두를 빻아서 정성스레 커피를 대접했다. 박정수는 임지호에게 중절모를 선물했다. 강호동은 박정수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하면서도, "혹시 요리를 잘 하시냐?"고 슬며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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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정경호에 대해서는 "스윗하고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어떨 때는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하려고 해서 힘들지 않을까 싶다. 부모입장에서는. 근데 본인은 안 그렇다고 하더라. 행복지수가 높다"고 자랑했고, 임지호는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라고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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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는 "내가 딸처럼 아끼는 후배"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정아는 "과거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했을 때, 소속사 선배셨던 선생님(박정수)께서 진솔한 조언을 해주셨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현재 20개월 된 딸을 기르고 있는 박정아는 야무지게 만두를 빚으면서 딸 이야기도 들려줬다. 만두 빚기를 마친 후에는 모두가 평상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힐링을 만끽했다.
특히 '칭찬 밥상'을 빨간 단풍 가득한 플레이팅으로 꾸몄는데, 임지호 셰프는 "낙엽이 지기 전에 단풍이 들듯이, 두 분이 지금 최고로 아름다운 시기여서 이렇게 차린 것"이라고 밝혀 두 사람을 감동케 했다. 또한 팥 앙금을 소고기와 섞어 '말이'로 만든 것에 대해 "나쁜 것들이 사라지고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도했다"고 말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임지호 표 요리의 진가를 느끼게 했다.
강호동은 박정수와 박정아가 갑상선이 좋지 않다는 말을 처음 듣고 놀라서, 조심스레 그 사연을 물어봤다. 박정수는 "저는 (갑상선을) 다 절제했고 정아는 4분의 3을 절제했다"고 답했다. 2007년에 수술한 뒤 현재는 완치됐지만 "목소리의 고저음이 나오지 않아서 배우로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박정아는 "고등학생 때 처음 갑상선암인 걸 알았는데, 약 먹는 걸 싫어해서 갑상선 항진증에서 저하증으로 바뀌고 결국 암 수술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정수는 그런 박정아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두 손을 꼭 잡아줬다. 이에 박정아는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난다면서 오열을 터뜨렸다.
그는 "결혼하고 얼마 안 되어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이를 낳은 뒤 친정 엄마가 더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박정수가) 옆에 계셔 주시는 것만으로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박정아의 모친이 오래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것을 언급하며 "정아가 많이 힘들었다"고 위로했다. 이에 박정아는 자신을 위해서 한없이 베풀기만 하셨던 엄마의 사랑을 떠올리면서 '엄마 표 버터 김치찌개'를 추억했다. 자신이 엄마의 손맛을 기억하는 것처럼 20개월 된 딸도 엄마의 손맛을 기억할까 싶은 마음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는 마음도 내비쳤다.
임지호 셰프는 "너무 아파하지 말고 항상 엄마를 생각하며 용맹스럽게 삶을 헤쳐 나가라. 엄마도 그걸 원하실 것"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정아는 눈물을 닦은 뒤, 낮에 미리 만들었던 찹쌀떡을 가져오며 박정수와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정수는 "이 찹쌀떡을 보니 우리 엄마가 생각난다"며 미소지었다. 박정아는 "사실 선생님께서 어린 시절 추억으로 찹쌀떡 이야기를 하신 것을 듣고, 엄마의 맛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정성 가득한 후식까지 완벽한 식사를 마치고 난 뒤 박정수와 박정아는 진심으로 위로받고 행복했던 산꼭대기 집에서의 하루에 깊은 감사함을 전했다.
진정성이 가득한 두 사람의 인생 이야기와, 임지호 표 '칭찬 밥상'의 매직이 시청자까지 벅차게 만든 한 회였다.
매회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일요일 밤의 힐링 예능 MBN '덕 먹고 가' 6회는 오는 13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