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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화 '안시성'으로 제39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남주혁. 신인남우상 수상 이후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tvN '스타트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남주혁이 영화 '조제'에서 첫 만남의 풋풋함부터 사랑을 통해 한층 성숙해지는 인물의 변화까지 섬세한 연기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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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주혁은 원작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차이점에 대해 묻자 "제가 '조제'의 원작을 봤을 때, 차가운 새벽에 만난 푸르스름한 느낌의 영화였다. 하지만 우리 영화 같은 경우에는 차가운 새벽은 똑같지만, 푸르스름한 새벽 속에서 해가 떠오르는 느낌의 영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리고 우리 영화는 원작에 비해 사랑하는 과정과 이별하는 과정이 집중적으로 다뤄져 있진 않지만, 사랑하는 시작점이 불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한 것 같다. 이별하는 순간의 모습 역시도 '왜'라는 것 보다는 저렇게 물 흐르는 것 처럼 이별하는 것 처럼 보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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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조제와 영석의 사랑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을 꼽아 달라는 말에 남주혁은 "어느 한 장면이라고 찝을 수 없을 만큼 조제를 알고 난 이후 모든 장면이 사랑에 대해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에 딱 사랑하게 됐다는 거 보여주는 게 아니라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이 사람을 사랑하게 됐구나라고 느낀 것 같다"며 "제가 크게 마음을 두고 감정적으로 담아두고 있었던 건, 조제라는 인물 자체는 영석이를 통해서 집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인물이었고 영석은 조제로 통해서 더 성숙해지는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제가 세상 밖으로 나올 때 조제가 신고 있는 신발 밑창이 더러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깨끗한 그 상태로 내가 책임감 있게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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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