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안드레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이 최근 '바르셀로나 캡틴' 메시의 경기력에 대해 이런 진단을 내렸다.
피를로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각) 메시의 바르셀로나와 유럽챔피언스리그 G조 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바르셀로나가 5승(승점 15), 유벤투스가 4승1패(승점 12)로 G조 1-2위를 이미 확정지은 상황, 양팀의 맞대결은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다.
올시즌 리그 10경기에서 4골, 전경기에서 총 7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메시의 경기력은 아직 최상의 상태가 아니다.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피를로 감독은 이적 논란 이후 후유증이 그의 경기력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8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피를로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그의 커리어가 아닌 그의 인생에서 특별한 순간에 처해 있다. 왜냐하면 그는 올 여름 문제가 있었다. 바르셀로나에 머물 것이나 말 것이냐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그는 언제나 자신의 가치를 보여줘왔다. 축구 이상의 관점에서 볼 때 그는 아마도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나는 너무 깊이 이 문제에 관여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메시는 대단한 선수이고, 매번 이를 증명해왔다"고 덧붙였다.
메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과 구구한 억측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아직 그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늘 그래왔듯 메시 영입에 가장 근접한 후보다. 네이마르가 메시를 강력하게 원한 파리생제르맹도 유력 후보중 한 팀이고, 바르셀로나 잔류 역시 아직 남아 있는 카드다. 1월 바르셀로나 새회장이 누가 되느냐가 메시의 거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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