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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매출수준도 5월까지의 (-)성장에서 벗어나 10월 누적으로 1.1% 증가하는 등 미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종료된 이후 매출이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아직 이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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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가 하나카드 매출데이터를 코로나19 1차 유행기(3월)와 2차 유행기(9월)로 구분해 약 230개 업종별로 비교한 결과, 성인오락실(-89%), 노래방(-72%), 유흥주점(-65%) 등의 유흥시설은 2차 유행기에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예술품 및 시계/귀금속 등 사치품관련 업종도 매출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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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류전문점이나 축산물/정육점 등 홈쿡 및 홈술관련 업종은 2차 유행기때 매출이 1차 유행기나 전년누계에 비해 모두 확대되는 등 전반적으로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흥 및 다중이용시설은 갈수록 매출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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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세부업종별로 매출액 차별화가 가장 두드러졌던 업종은 의료업종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이비인후과(-11)와 소아과(-10%), 종합병원(-6%), 한의원(-2%) 등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비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일주일 간의 매출 증감을 지난해 추석 기간과 비교해본 결과, '비대면 추석'의 영향으로 고속도로 통행카드(-55%), 철도(-46%), 주유소(-21%) 등 이동과 관련된 업종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고향 방문 대신 연휴 기간을 레저/취미생활에 할애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자전거(+137%), 골프/낚시용품(+72%), 골프장(+45%)과 같은 레저/취미생활 업종의 추석 매출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비대면 추석으로 귀향 부담이 적어져서 연휴 전날 대리운전(+59%)을 이용한 사람이 많았고, 입시학원(+25%)도 추석 특강 등으로 인해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행태에도 적잖은 변화가 나타났는데, 대표적으로는 '퍼스널 모빌리티'와 '건강/그린 하비(green hobby)'에 대한 니즈가 크게 늘어난 점을 꼽을 수 있다.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전거(+92%)와 오토바이(+55%), 자동차운전면허(+19%)의 수요가 급증했으며, 셀프 텃밭과 플랜테리어의 관심 증가로 화원/화초(+9%)와 비료/종자업종(+15%)의 매출도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그리고 재택근무 증가와 야외활동 자제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거 환경을 개선하려는 사람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가구판매점(+25%)과 실내 인테리어(+15%)업종의 매출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정우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올해에는 세부업종별로 매출 차별화가 더욱 부각되었고, 소비행태도 '퍼스널과 그린' 위주로 형성된 측면이 있다. 다만 이것이 장기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