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이 남편의 반대부터 정리 꿀팁까지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이 출연했다. 이지영은 tvN '신박한 정리'에서 의뢰인들의 집 속에 숨어있는 짐을 비우고 새로운 공간을 선사해 각광을 받고 있다.
DJ 김영철은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집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을 것 같다"고 하자 이지영은 "예전엔 힐링을 위해 산, 호텔로 갔다고 하면 요즘엔 우리 집을 최고 호텔로 만들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고 답했다. 이지영은 육아 교육 기관에서 13년 동안 일하다 4년 전 창업했다고. 공간 크리에이터란 이름도 이지영이 직접 만든 것이었다. 이지영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많은데 차별성을 줘야 할 것 같았다"며 "다름을 나타내기 위해 만들었다. 물건 정리가 아니라 허투루 쓰고 있는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직업을 설명했다. 하지만 초기 남편의 반대가 있었다고. 이지영은 "누가 돈 주고 집을 정리하겠냐"는 남편의 반대를 딛고 창업에 성공했다.
기억에 남는 집에 대해서는 "자녀가 처음으로 코 푼 휴지를 보관하고 있는 집이 있다"며 "그 분에겐 그게 굉장한 추억이었다. 그렇게 모든 물건을 소장해서 자녀들이 뛰어다닐 공간이 없었다"고 떠올리며 설득 끝에 물건을 버렸다고 떠올렸다.
'신박한 정리'에서 감동을 준 정은표의 집도 떠올렸다. 당시 방송에선 1톤 트럭, 23박스 정도의 짐을 버린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을 버렸다고. 이지영은 "이분들은 아이 셋과 10년을 살다 보니 (버리는)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순위가 사람들마다 있는데 이 분들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에 신경 쓰다 보니 집에는 소홀했다"며 "이 분들에게 리셋하는 느낌으로 정리를 돕고 싶었다. 진짜 시원하게 비우셨다. 비우는 게 쉬운 것 같지만 어렵다"고 공감했다.
고양이 집사 윤균상의 집에 대해서는 "공간에 역할을 주려고 했다. 고양이와 균상 씨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드리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드렸다"며 "안방에서 영화를 보거나 거실의 안마의자에서 앉아서 쉰다는데 따로 해놓고 살더라. 그래서 그 공간을 합쳤다. 흡족해하셨다"고 흐뭇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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