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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두산은 최주환의 올시즌 연봉의 200%인 보상금 5억4000만원과 강승호를 SK로부터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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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오재일의 이탈과 주전 내야수들의 노쇠화로 백업 내야수가 필요하다. 최고의 백업 이유찬(22)은 군입대 예정이다. 권민석(21) 박지훈(20), 오명진(19),1차지명 신인 안재석(18) 등 미래를 이끌 유망주 내야수들의 성장 시간을 벌어줄 선수가 절실했다. LG 1라운더 유망주 출신 만능 내야수 강승호는 기능적으로 완벽한 매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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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적 후 인상적 활약으로 주전 도약을 꿈꾸던 2019시즌을 앞두고 음주 운전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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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시 "두산이 내야수를 뽑지 않겠느냐"고 예상해왔다.
'논란의' 내야수 강승호를 뽑은 두산의 1차 선택이 2차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단, 두산이 내야수를 확보한 만큼 유망주 투수 등 다른 포지션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 오재일이 빠진 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1루수가 가능한 선수를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내야수를 픽할 가능성도 여전히 충분하다. 삼성은 상대적으로 젊은 유망주 내야수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논란이 있었던 선수에 대한 접근도 달라질 수 있다.
강승호 픽으로 두산은 명단 중 가장 뛰어난 선수를 고른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반면, 두번 연속 논란의 선수를 택하는 부담을 의식적으로 피하려 할 수도 있다.
유망주 투수와 내야수를 모두 다 묵을 수 없는 삼성은 일단 출혈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도 보상 선수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출혈과 아픔을 감수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까운 선수 유출이 피할 수 없음을 암시했다.
두산의 강승호 픽에 따라 삼성이 전략을 크게 수정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삼성은 '상대팀 예상 픽 보다 팀의 필요성'을 우선 순위로 명단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