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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의 등장에 강호동과 황제성은 화들짝 놀랐다. 한지민은 황제성에게 "오기 전에 알아보니까 저랑 동갑이시더라"라며 "제성아, 잘 부탁해"라고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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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한지민은 "한때 관심이 많아서 요리책에 나온 요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해봤다. 계량컵에 의존하니까 한 번 요리하면 숟가락을 15개 쓴다. 그래서 은퇴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강호동은 "누구한테 해줬냐"는 물었고 한지민은 "안 들립니다"라고 철벽을 쳤다. 그럼에도 강호동은 "헌신하는 스타일일 것 같다"고 물었고, 한지민은 "사랑할 때는 지나서 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랑한다. 그게 헌신이라는 단어가 맞는지 모르겠다. 제가 좋아해서 하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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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은 가족들 모두 우월한 미모를 자랑한다. 가족 사진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한지민은 "인터넷에 어느 순간 가족 중에 제가 제일 못생겼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지민은 "언니가 동네에서 유명했다. 인기가 많았다"며 "나는 그냥 '누구누구의 동생', 까칠한 동생이었다. 언니 남자친구가 전화하면 '밤에 전화하는 거 아니에요'하고 뚝 끊었다"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외향적인 언니와 달리 한지민은 내향적이었다고. 한지민은 "언니가 외향적이라 (주변 사람들이) '언니가 연예인하면 되겠다'고 했다. 근데 언니는 카메라가 너무 불편했다더라. 저는 이상하게 카메라가 편했다"며 "언니가 친구가 훨씬 많고 저는 집에 있는 스타일이었다. 보수적이었다"고 돌아봤다. 한지민의 성격이 외향적으로 바뀌게 된 영화 '밀정'을 찍은 후부터였다. 한지민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자리가 안 갔다. 비연예인 친구만 있고 일하는 사람들과 뒤풀이도 안 갔다"며 "만날 기회가 많아진 게 '밀정' 부터다. 지금은 어울려서 술 한 잔 하고 하는 게 재밌더라. 지금은 배우 친구들도 많아졌다. 서로 이야기에 공감하니까 너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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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에게 할머니는 남다른 존재였다. 한지민은 "저는 할머니 손에 자랐기 때문에 크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의를 많이 살피셨다. 반에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도와주게끔 하셨고 '어떻게 해라' 이렇게 말씀은 안 해주셔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을 보면 자연스럽게 배운 것 같다. 할머니는 엄마 같은 존재"라고 할머니를 회상했다.
한지민의 할머니는 한지민이 정말 착한 아이라며 한지민이 좋은 짝을 찾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한지민은 "기도 파일을 들으면 '기어코 만나게 해달라', '기필코 만나게 해달라'고 하신다"며 "할머니 목소리를 들으니까 눈물이 나는데 너무 웃음이 나더라"라고 미소지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