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펜트하우스' 윤종훈이 매운맛 하박사를 예고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에서 하윤철(윤종훈)은 이혼한 아내 천서진(김소연)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죽은 서진의 아버지 장례식 이후 윤철은 서진의 행동이 어딘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진은 도비서와의 통화에서 "확실하게 정리된 거지? 허튼 소리 안 나가게 입단속 시켜. 도와줘서 고마워. 반드시 보상할게"라고 말했고, 이를 엿들은 윤철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또 윤철은 서진의 팔목에 있는 상처를 발견했다. 상처가 뭔지 물어보자 예민하게 반응하는 서진에게 급기야 "아버님 돌아가시던 날 어디 있었냐"라며 사고 당일의 행방을 묻기까지 했다.
그런 윤철에게 서진은 "이제 이혼을 비밀로 할 이유가 없다"라며 집을 나가라고 말하며 날을 세웠다. 둘의 대화를 들은 딸 은별(최예빈)은 엄마 아빠의 이혼에 큰 충격을 받았고, 딸을 아끼는 윤철은 끝까지 딸을 생각하지 않는 서진의 행동에 분노했다.
이날 윤철은 오윤희(유진)로부터 서진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 딸의 이혼과 불륜을 모두 알게 됐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윤철의 표정이 또 한 번 의미심장해졌다.
17회 예고편에는 하윤철이 서진을 찾아와 "이사장님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능글거리는 모습이 담겨져 있어, 윤철이 서진의 아버지를 둘러싼 비밀을 약점 잡아 또 한 번의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비록 서진과 이혼을 했지만 딸을 생각하는 윤철의 부성애만큼은 더욱 절절해졌다. 서진이 윤철에게 집을 나가줄 것을 요구하는 순간에도 윤철의 머릿속은 딸 은별에 대한 걱정 뿐이었다.
딸에 대한 부성과 비뚤어진 선택으로 자신 뿐 아니라 주변의 인생을 망치는 아내에 대한 분노는 과연 윤철을 변하게 할지.
이날 윤종훈은 아내에 대한 분노 속에서도 드러나는 딸을 향한 아버지로서의 미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눈빛과 표정으로 충분히 전달해냈다. 강렬한 감정이 시시각각 지나가는 하윤철 캐릭터는 안정적이면서 섬세한 윤종훈의 연기로 인해 탄탄한 팬층이 생겼다는 평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윤종훈 표 하박사. 그의 매운맛 연기에도 기대가 실리는 이유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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