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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은 오프닝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로 MC김원희와 현주엽을 초대했다. 현재 90평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는 박준형은 큰 집에 사는 이유에 대해 "평생 내 방을 가져본 적이 없다. 다섯 식구가 방 2개짜리 집에서 살았다. 그래서 내 방에 집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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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준형은 "형과 연락이 끊긴 지 20년도 더 됐다. 개그맨이 되면서 형과 연락이 뚝 끊겼다"고 말해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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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준형은 현주엽의 안내로 과거 자신이 살았던 연립주택의 지하 창고방과 비슷한 장소를 찾았다. 여름이면 물이 들이치고, 겨울에는 한기가 엄습했지만 자기 방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던 박준형은 그래도 자신만의 아늑한 공간이 생겨서 마냥 좋았다고 했다. 박준형은 비록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택시 운전을 하고 돌아오던 아버지가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를 꼭 사오는 등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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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 대선배 송은이를 만나기도 했다고. "개그맨이 되고 싶다"는 박준형에게 손님으로 왔던 송은이는 그의 얼굴을 보고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준형은 제작진이 미리 준비해둔 길거리 테이프 리어카를 발견한 뒤 그??의 추억으로 빠져들었다. 박준형은 친한 형과 함께 사당역에서 테이프를 팔다가 단속반과 밀당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카세트 테이프를 손에 들고 길거리 영업을 하던 모습을 재연했다.
박준형은 테이프 노점상을 함께 했던 인생 1호 짝꿍을 만나기 위해 영등포로 향했다. 그곳에서 함께 리어카 테이프를 팔았던 것. 애타게 '형'을 외치는 박준형의 앞에 김영덕씨가 20년 만에 나타났다. 두 사람은 반가움의 포옹을 하며 재회했고, 이후 식사를 하며 "20대를 함께 보내고 50대의 문턱에서 재회한 거다. 앞으로 더 자주 보고 소식 전하고 지내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