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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작가가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를 발간했다. 그는 소설 속에서 취재를 위해 오랑시로 왔다가, 도시가 페스트로 폐쇄되자 온갖 수단을 동원해 탈출하려는 기자 랑베르의 변화에 주목한다. 그는 어린아이의 죽음을 목격한 후 생각을 바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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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에는 책을 통해 얻은 지은이의 지적 사유가 가득하다. 김 작가는 "사람 사는 사회가 촘촘한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새삼스러운 깨달음, 더 나아가 나라와 나라 사이 역시 이어져 있다는 인식이 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한다"며 "페스트에 반응하는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오늘날의 시대를 거울처럼 비추며, 코로나를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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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는 "나의 독서는 아픔의 개별성을 이해하는 과정이자 타인의 아픔에 닿지 못하는 슬픔을 향한 위로이기도 했다"며 "생을 살아가는 한 아픔의 개별성을 끊임없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는 네가 아니고 네가 될 수 없으므로, 나의 아픔을 누군가 알아주기를, 나 또한 타인의 아픔에 민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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