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자와 룰'로 유명한 다자와 준이치(34)가 이번엔 대만 무대에 진출한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27일 '사회인리그 사이타마 무사시 히트베어스에서 활약 중이었던 다자와가 내년부터 CPBL(중화직업봉구연맹)에 참가하는 웨이취엔 드래곤즈에 입단한다'고 전했다.
고교 졸업 후 사회인팀에 입단한 다자와는 최고 156㎞ 강속구를 뿌려 일본 프로야구(NPB)팀들의 지명을 앞두고 있었으나, 드래프트 직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NPB는 '프로 지망 신고서를 제출했던 선수가 드래프트 지명을 거부하고 해외 구단과 계약할 경우 해당 선수는 국내 복귀 시 일정 기간(고졸 3년, 대졸 및 사회인 2년) NPB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는 일명 '다자와 룰'을 만들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LA 다저스 등을 거쳐 올해 귀국한 다자와는 사이타마에서 한 시즌을 뛴 뒤 NPB 드래프트를 신청했지만, 지명받지 못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388경기 395⅓이닝 21승26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4.12다.
다자와는 "드래프트 후 앞으로 야구를 계속할지 고민해왔다. 그 와중에 웨이취엔에서 제의를 해줬다. 고심 끝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이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CPBL 원년팀인 웨이취엔은 1999년 재정 악화로 해체됐으나 지난해 재창단, 새 시즌 리그 참가를 앞두고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던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2019년 코치 겸 선수로 입단하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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