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뉴(영국 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울버햄턴과 비겼다. 손흥민은 83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26이 되며 5위로 올라섰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은돔벨레, 윙크스, 호이비에르, 레길론, 데이비스, 다이어, 산체스, 도허티, 요리스를 선발로 세웠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슈팅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아쉽게도 손흥민의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코너킥을 만들었다. 곧바로 이어진 손흥민의 크로스가 데이비스를 거쳐 은돔벨레 발끝에 걸렸다. 울버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1분만의 일.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턴은 전반 12분 포덴세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의 정면으로 향했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은돔벨레의 크로스를 레길론이 깜짝 헤딩으로 골을 노렸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 차례 공방전을 펼친 두 팀. 이후 분위기는 홈팀 울버햄턴이 가지고 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토트넘의 골망을 노렸다.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20분 은돔벨레가 상대의 볼을 가로채 역습에 나섰다. 레길론이 기습 슈팅을 시도했다.
울버햄턴은 파비오 실바, 아다마 트라오레, 포덴세가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은 없었다. 실바의 슈팅은 토트넘의 골망을 스치고 지나갔다. 트라오레는 오프사이드. 포덴세의 슈팅은 요리스에 막혔다. 토트넘이 전반을 1-0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버햄턴은 공세를 펼쳤다. 문전 안에서 공격을 펼치다 쓰러졌다. 주심은 VAR을 가동했지만 노파울이었다. 양 팀은 계속 힘대결을 펼쳤다.
후반 15분 토트넘이 좋은 찬스를 잡았다. 은돔벨레가 볼을 낚아챘다. 울버햄턴 코디가 파울로 막았다. 프리킥을 다이어가 찼다. 골대를 빗나갔다. 15분 울버햄턴이 빠르게 역습했다. 문전 앞까지 접근해 슈팅을 때렸다.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18분 토트넘은 교체를 단행했다. 레길론을 빼고 베르흐베인을 넣었다.
울버햄턴이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후반 22분 네베스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울버햄턴이 계속 공세를 펼치자 토트넘은 다시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은돔벨레를 빼고 시소코를 넣었다. 허리에 힘을 보탰다.
울버햄턴은 후반 29분 마르칼을 빼고 아야트 누리를 넣었다. 손흥민 쪽을 방어하기 위해서였다. 양 팀은 계속 서로 공세를 주고받았다.
후반 종반에 접어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다. 울버햄턴은 무티뉴를 빼고 오타소이를 넣었다.
후반 42분 울버햄턴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이었다. 코너킥 올린 볼을 사이스가 니어포스트에서 잘라먹는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양 팀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